▲ 응급실 파행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8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대학병원 응급의료센터로 구급대원이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국민 10명 가운데 9명 가까이가 추석 연휴에 병원 응급실의 과부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꽃이 9일 발표한 정례여론조사에서 추석 응급실 상황에 관해 물은 결과 ‘우려한다’는 응답이 87.8%, ‘우려하지 않는다’는 11.0%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2%였다.
모든 지역과 연령에서 추석 응급실 상황을 ‘우려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우려한다’는 응답이 86.2%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우려한다’가 75.9%로 ‘우려하지 않는다’(21.9%)보다 세 배 이상 높았으며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 응답자 가운데서도 ‘우려한다’가 70.7%로 조사됐다.
중도층에서는 ‘우려한다’는 응답이 88.4%였다. 보수층(80.9%)에서도 추석 연휴 응급실 상황을 우려한다는 응답이 80%를 넘겼고 진보층에서는 ‘우려한다’가 93.9%에 이르렀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꽃 자체조사로 6일과 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통신3사에서 제공한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CATI)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4년 8월31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