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대권주자로 가장 많은 지지를 얻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6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26%,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4%로 집계됐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
지역별로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이 대표가 한 대표보다 높은 지지세를 나타냈다. 대구·경북에서는 차기 대권주자로 한 대표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26%로 이 대표(9%)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이 대표는 광주·전라(41%), 대전·세종·충청(29%), 인천·경기(29%), 서울(28%) 등에서 한 대표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지지를 얻었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이 대표 20%, 한 대표 17%로 조사됐다.
중도층에서도 차기 대권주자로 이 대표를 지지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26%로 한 대표(13%)의 두 배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59%가 이 대표를, 국민의힘 지지자의 41%가 한 대표를 차기 대권주자로 지지했다.
두 사람에 이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5%,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3%,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각각 2%, 홍준표 대구시장,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각각 1%였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차기 대권주자 조사에서 언급된 것은 2016년 이후 8년 만이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4년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성·연령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