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대구 새마을금고서 64억 금융사고 발생, 조작된 서류로 허위 대출

조혜경 기자 hkcho@businesspost.co.kr 2024-09-05 16:39:2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대구 소재 새마을금고에서 64억 원 규모 금융사고가 적발됐다.

5일 새마을금고에 따르면 대구 군위군의 한 새마을금고에서 63억9천만 원 규모 허위 대출이 발생했다.
 
대구 새마을금고서 64억 금융사고 발생, 조작된 서류로 허위 대출
▲ 대구의 한 새마을금고에서 64억 원 규모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허위 대출은 2022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이뤄졌는데 차주들은 조작된 서류를 사용해 실제 소유하지 않은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을 일으킨 것으로 파악됐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허위 대출을 받은 개인 차주들이 같은 법인에 소속됐다는 점에서 여러 건으로 나눠 대출이 실행됐으나 사실상 동일인 대출인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에 따라 대출 취급액은 사고가 발생한 새마을금고가 내줄 수 있는 한도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마을금고 감독기준에 따르면 개별 금고는 한 차주에게 금고 자기자본의 20%까지만 대출을 내줄 수 있다.

해당 새마을금고는 개인 차주들에게 자기자본의 20% 내에서 대출을 해줬으나 이들의 대출내역을 합산하면 자기자본 대비 165.33% 초과한 수준으로 파악됐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올해 초 지역 금고 대상 상시검사를 실시해 이번 금융사고를 적발했다.

해당 새마을금고의 이사장은 해임됐으며 관련 직원 2명은 징계면직, 4명은 감봉 조치를 받았다. 또한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이달 안으로 관련자들을 수사기관에 고발하기로 했다. 조혜경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해외 건설수주 고전에도 삼성EA GS건설 호조, 현대건설 대우건설 아쉬워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교보생명 승계 시계 바삐 돌아가, 신창재 두 아들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경제위기 속 국회 탄핵정국 종료, '전력망 AI 예금자보호' 민생법안 처리 시급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