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셀트리온제약이 주력제품 간장약(간보호제) '고덱스' 등에 힘입어 2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거뒀다.
다만 약가인하 정책으로 2분기 영업이익은 뒷걸음쳤다.
▲ 셀트리온제약(사진)이 14일 반기보고서를 통해 2024년 2분기 매출 1171억 원을 거두며 역대 최대 매출을 냈다고 밝혔다. |
셀트리온제약은 2분기 개별기준으로 매출 1171억 원, 영업이익 94억 원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반기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2023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6.3% 늘었고 영업이익은 36% 감소했다.
셀트리온제약은 “2분기 간장약인 고덱스 등에 힘입어 역대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거뒀다”며 “다만 영업이익은 생산시설 가동 확대에 사전 준비에 따른 인건비 상승과 지난해 결정된 제네릭(복제약) 약가 인하의 영향에 따라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2분기 케미컬의약품(합성의약품) 제품인 고덱스와 고혈압치료제 딜라트렌정은 각각 매출 150억 원과 140억 원을 거뒀다.
바이오시밀러 사업 부문에서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 등에서 모두 205억 원의 매출을 냈다.
셀트리온제약은 앞으로 꾸준한 제품 확대와 생산 내재화를 통한 성장과 수익성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을 세웠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이번 2분기에도 신규 제품의 시장 진입과 점유율 확대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며 "기존 주요 품목의 내실을 다지는 한편 국내 출시가 예정된 신규 품목의 빠른 시장 진입을 위해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