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메리츠금융지주가 올해 상반기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14일 상반기 연결기준 순이익으로 1조3275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2023년 상반기보다 12.5% 늘면서 최대 실적 기록을 새로 썼다.
▲ 메리츠금융지주가 2024년 상반기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순이익을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
메리츠금융지주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3조7866억 원과 1조7764억 원으로 집계됐다. 자산 총계는 104조8543억 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7.4%로 나타났다.
메리츠금융지주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 인식에도 불구하고 꾸분한 보험손익 증가와 이자손익 개선 등으로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 실적이 모두 개선되며 반기 최대 실적을 거뒀다”고 말했다.
주요 계열사별 실적을 살펴보면 메리츠화재는 상반기 별도기준 순이익으로 9977억 원을 거뒀다. 1년 전보다 22.3% 늘어난 것이다.
메리츠화재 상반기 매출은 5조7558억 원, 영업이익은 1조3371억 원으로 각각 1년 전보다 6.8%, 21.3% 증가했다.
메리츠금융지주 관계자는 “메리츠화재는 모든 사업부문에서 회사 가치를 극대화하면서 단순 매출 경쟁은 지양한다는 원칙 아래 선택과 집중의 경영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메리츠증권은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으로 각각 5018억 원과 3699억 원을 냈다. 2023년 상반기보다 각각 13.2%, 2.4% 증가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부동산 사업성 평가 강화와 금융시장 불확실성 지속에도 건실한 딜 확대를 기반으로 기업금융 실적이 좋아졌다”며 “금리 인하 기대에 따른 채권금리 하락으로 운용 실적 또한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