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 기자 heydayk@businesspost.co.kr2024-08-14 12: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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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동아에스티 자회사 뉴로보파마슈티컬스가 비만치료제 임상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뉴로보파마슈티컬스는 14일 비만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DA-1726’의 글로벌 임상1상 파트1 환자 모집을 마쳤다고 밝혔다.
▲ 동아에스티 자회사 뉴로보파마슈티컬스가 비만치료제 ‘DA-1726’ 글로벌 임상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DA-1726은 옥신토모듈린 유사체 계열의 비만치료제로 개발 중인 신약후보물질이다.
LP-1(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1) 수용체와 글루카곤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해 식욕억제와 인슐린 분비 촉진 및 말초에서 기초대사량을 증가시켜 체중 감소와 혈당 조절을 유도한다.
뉴로보파마슈티컬스는 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DA-1726 글로벌 임상1상을 승인받았다. 임상은 DA-1726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및 약력학을 확인하기 위해 두 파트로 나뉘어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평행 비교 방식으로 실시한다.
파트1 단일용량상승시험은 비만 환자 및 건강한 성인 45명을 대상으로 DA-1726 또는 위약 단회 투여 시험으로 진행한다. 4월 첫 환자 투약을 시작했으며 3분기 임상 결과를 공개한다.
파트2 다중용량상승시험은 비만 환자 및 건강한 성인 36명을 대상으로 4주 동안 DA-1726 또는 위약 반복 투여 시험으로 진행한다. 6월 첫 환자 투약을 개시했고 2025년 1분기 임상 결과를 공개하기로 했다.
뉴로보파마슈티컬스는 DA-1726 글로벌 임상1상 파트1과 파트2 결과를 바탕으로 2025년 2분기에 DA-1726 글로벌 임상1상 파트3에 들어가겠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김형헌 뉴로보파마슈티컬스 대표이사는 “DA-1726 글로벌 임상1상 파트1 임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파트2 임상 일정을 앞당겨 시작할 수 있었다”며 “전임상 연구를 통해 DA-1726이 현재 시판 중인 GLP-1 수용체 작용제와 후기 임상 중인 약물을 넘어서 계열 내 최고의 비만 치료제가 될 수 있는 가능성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