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4번째 주인 찾기에 나선 MG손해보험에 3곳이 도전장을 던졌다.
예금보험공사는 8일 MG손해보험 재공고 입찰에 모두 3곳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 예금보험공사는 8일 MG손해보험 재공고 입찰에 3곳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
예금보험공사 관계자는 “구체적 응찰 회사명은 밝힐 수 없다”며 “계약 이행능력 및 예정가격 충족 여부 등을 검토한 뒤 낙찰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금보험공사는 7월31일 인수자 지정을 위한 입찰을 재공고하고 8일 오늘 오후 3시까지 최종인수제안서를 접수했다.
업계에서는 국내외 사모펀드 등이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입찰은 제한경쟁입찰 방식이며 거래구조는 주식 매각(M&A) 또는 보험계약을 포함한 자산부채이전(P&A) 방식 가운데 인수자가 선택할 수 있다.
이번 입찰은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법률 시행령 제20조 제2항에 따른 재공고입찰에 해당해 유효경쟁이 성립되지 않았어도 수의계약 전환이 가능했다. 하지만 3곳이 입찰하며 수의계약 필요성은 사라졌다.
예금보험공사가 MG손해보험 매각을 추진하는 건 이번이 네 번째다. 지난해 두 차례 MG손해보험 매각을 추진했으나 모두 실패하고 7월19일 3차 매각 본입찰에선 원매자가 나타나지 않으며 불발됐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