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반도체산업협회가 상무부의 SK하이닉스 반도체 패키징 공장 인센티브 지원 결정을 두고 긍정적 관측을 내놓았다. SK하이닉스 반도체 생산공장 참고용 사진. |
[비즈니스포스트] SK하이닉스가 미국 인디애나에 신설하는 반도체 패키징 공장에 대규모 정부 지원이 결정된 점을 두고 반도체산업협회(SIA)에서 환영하는 뜻을 전했다.
첨단 패키징 연구개발 및 생산 설비는 미국 반도체 생태계 강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미국 반도체산업협회는 7일(현지시각) 홈페이지에 “상무부가 SK하이닉스에 제조공장 인센티브 지급을 결정한 데 환영한다”며 “미국 내 사업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상무부는 SK하이닉스가 인디애나에 건설하는 반도체 패키징 제조설비 및 연구개발 시설에 최대 4억5천만 달러(약 6200억 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반도체산업협회는 “정부 인센티브는 SK하이닉스가 미국 반도체 생태계 강화에 필수적인 첨단 패키징 분야에서 역량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내 투자를 결정한 SK하이닉스의 결정을 환영한다는 언급도 나왔다.
반도체산업협회는 인텔을 비롯한 미국 대형 반도체기업들이 설립을 주도한 단체로 미국 정부 반도체 정책과 관련한 자문이나 시장 조사 등을 전문으로 한다.
자연히 미국 바이든 정부의 반도체 지원법(CHIPS Act)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반도체산업협회는 반도체 지원법이 도입된 뒤 현재까지 미국에 80여 건의 신규 투자 프로젝트를 유치하며 수천억 달러에 이르는 자금을 끌어들였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와 TSMC, 인텔의 미국 파운드리 공장과 마이크론 메모리반도체 공장 신설 계획은 이 가운데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반도체산업협회는 올해부터 2032년까지 미국에 이뤄지는 반도체 설비 투자 규모가 전 세계에서 약 28%의 비중을 차지하며 대만(32%)에 이어 2위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전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