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배터리 기업 3사가 올해 1분기 세계 전기차 배터리 매출 순위 5위 안에 모두 들었다.
10일 배터리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1분기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매출 기준)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16.0%로 2위, 삼성SDI가 9.3%로 4위, SK온이 5.0%로 5위를 각각 차지했다.
▲ 국내 배터리기업 3사가 1분기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매출 기준 합산점유율 25.4%를 차지했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
국내 배터리 3사의 합산 매출은 76억4천만 달러, 점유율 합계는 25.4%로 집계됐다.
1분기 점유율 1위는 중국의 CATL로, 매출 75억 달러로 점유율 29.8%를 차지했다.
중국의BYD가 매출 28억 달러로 점유율 3위(11.1%)다.
일본 파나소닉은 1분기 전기차 배터리 매출 10억9천만 달러로 점유율 6위(4.3%)를 차지했다.
중국 기업의 매출 합산점유율은 약 48%였다.
전기차 배터리 매출 상위 10위 기업들의 합산 점유율은 85.1%로 2023년 같은기간보다 0.5%포인트 증가했다.
출하량 기준 시장점유율은 중국의 CATL이 36.2%, BYD가 14.5%로 1, 2위를 기록했다.
국내 배터리 3사의 출하량 점유율은 LG에너지솔루션 13.5%, 삼성SDI 7.2%, SK온 4.6% 순이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중국에 대한 유럽의 자국 보호정책 강화와 국내 배터리 3사의 북미, 유럽에서의 증설 및 신차 출시가 예정되어 있어 장기적으로 중국 외 지역 전기차 시장 성장과 함께 국내 배터리 3사의 점유율이 오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