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미국에서 자가면역치료제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에 대한 품목허가를 받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인 ‘피즈치바’(성분명 우스테키누맙)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 삼성바이오에피스(사진)가 2일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에 대해 미국 FDA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
'피즈치바'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스텔라라는 얀센이 개발한 판상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면역반응에 관련된 신경 전달물질 인터루킨(IL)-12,23의 활성을 억제하는 원리로 작용한다.
스텔라라는 연간 기준으로 세계에서 매출 약 14조 원(108억5800만 달러)을 내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번 제품까지 미국 FDA에서 허가를 받은 품목은 7개로 확대됐다.
피즈치바는 올해 4월 유럽을 시작으로 같은 해 한국에서도 허가를 받았고 한국에서는 7월 출시된다.
미국에서는 스텔라라 제조사인 존슨앤드존슨과 합의에 따라 2025년 2월22일부터 기존에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산도즈가 판매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23년 산도즈와 피즈치바의 북미 및 유럽 판매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정병인 삼성바이오에피스 RA팀장 상무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의약품 개발을 통해 환자들에게 더 많은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