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교통공사가 인도네시아에서 130억 원 규모의 일감을 따냈다.
서울교통공사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도시철도 운영 컨설팅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 서울교통공사가 980만 달러(약 130억 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도시철도 운영 컨설팅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사진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도시철도 시범 역사 조감도. <서울교통공사> |
사업 기간은 2025년부터 2028년까지며 총사업비는 980만 달러(약 130억 원) 규모다. 삼성물산, 도화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추진한다.
공사는 시범 역사 1개소를 선정해 △고객 서비스 △마케팅 △안전 △편의성 등 비운수사업 전략을 반영해 역사를 리모델링하고 자카르타 도시철도 확산을 위한 모델로 삼는다.
공사는 인도네시아 이외에도 △호주 시드니메트로 서부노선과 서부공항노선의 개통 준비를 위한 사전 컨설팅 △필리핀 마닐라 도시철도 4호선(MRT 4) 운영과 유지보수 컨설팅 △방글라데시 철도청 객차구매를 위한 컨설팅 등 해외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공사는 2024년을 해외사업의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원년으로 정하고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방글라데시 철도신호 현대화 컨설팅 사업, 필리핀 마닐라 지하철 건설관리 입찰에 참여한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해외사업 수주를 위해 공사의 우수한 운영 기술을 적극적 홍보하고 상대국과 협력을 다지는 등 서울지하철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