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업계는 나날이 경쟁 치열해지며 현재 신한카드는 카드업계 1위 수성을 마냥 안심할 수 있는 상황까지 몰렸다.
신한카드는 올해 1분기 순이익 1851억 원을 내며 1위를 지켰지만 2위 삼성카드와 격차는 72억 원으로 크지 않다.
▲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오른쪽)이 26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윤호영 카카오뱅크 사장과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신한카드>
삼성카드뿐 아니라 카드업계 중하위권에서도 포트폴리오 다각화, 특화 상품 등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상위권 도약을 꾸준히 시도하고 있다.
문 사장은 신한카드의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미래세대에서 꾸준히 답을 찾고 있다.
신한카드는 3일 생애 첫 신용카드 발급을 고민하는 사회초년생을 겨냥한 신용카드 상품 ‘신한카드 처음’을 출시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 카드안내 목차에 MZ세대 선호도가 높은 '캐릭터카드’를 별도 항목으로 만들어 놓기도 했다.
문 사장이 신한카드 고객으로 MZ세대를 늘리며 단단한 성장 궤도를 구축한다면 연임 가능성에도 힘이 실릴 수 있다.
문 사장은 첫 내부출신 대표이사 사장으로 신한카드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한카드에서 경영관리팀장, 전략기획팀 부장, 기획본부장, 경영기획그룹 상무, 부사장 등을 거쳐 2023년 1월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임기는 올해 말까지다.
문 사장은 카카오뱅크와 협업 소식을 알리며 “인터넷은행과 카드업권 1위 사업자가 힘을 합치는 만큼 차별적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PLCC를 선보이겠다”며 “2030세대를 비롯해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혁신적 서비스로 카드업계의 판도 변화를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