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솔루션은 26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 본사에서 대한전선과 글로벌 시장 확대를 목표로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송종민 대한전선 대표이사 부회장(왼쪽)과 남이현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 대표가 협약 체결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솔루션> |
[비즈니스포스트] 한화솔루션은 26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 본사에서 대한전선과 글로벌 시장 확대를 목표로 서로 협력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두 회사는 초고압직류송전(HVDC), 초고압 케이블용 소재 등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과 영업망 확대를 공동 추진키로 했다.
한화솔루션은 자사 케이블 소재의 품질을 보다 향상시키고, 공동 마케팅을 통한 수출 비중 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대한전선은 한화솔루션이 지닌 신재생에너지 사업 분야 노하우를 활용해 태양광·풍력 등 친환경 산업 내 전력망 사업 기회를 모색키로 했다.
한화솔루션이 자체 개발한 초고압 케이블용 소재 XLPE(가교폴리에틸렌)는 국내 최초 400킬로볼트(kV)급 제품 생산에 적용됐다.
또 국산화에 성공한 EBA(에틸렌뷰틸아크릴레이트코폴리머)를 기반으로 초고압케이블 핵심 소재인 반도전 컴파운드 설비를 구축해 하반기 상업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남이현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 대표는 "세계 전력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남에 따라 국산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이 매우 중요해졌다"며 "두 회사는 핵심 기술을 활용해 세계 일류 제품을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