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석유공사가 정부 출자금으로 액트지오에 자문료를 지급한 사실이 예산 집행상 문제없다고 설명했다.
석유공사는 21일 ‘석유공사 출자금에서 용역예산 지출은 예상집행상 문제 없음’이라는 제목의 보도설명자료를 내놨다.
▲ 한국석유공사가 정부 출자금으로 액트지오 자문료를 지급한 데 대해 문제 없다고 해명했다. |
이날 보도설명자료는 20일 경향신문의 ‘정부, 석유공사 동해 심해 탐사에 작년에만 100억 넘게 썼다’는 보도 내용에 석유공사가 대응한 것이다.
석유공사는 보도 가운데 ‘지난해 석유공사가 동해 심해 유전 개발 탐사 명목으로 정부에 요청한 출자금은 총 108억8500만 원이며 이 중 적지 않은 금액이 액트지오에 흘러간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을 해명했다.
석유공사는 “석유공사의 2024년 동해 심해 유전 개발 탐사 사업비는 출자금에서 40%, 자체자금에서 60%를 사용했다”며 “출자금에서 용역예산 지출은 예산집행상 문제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자원탐사 및 평가는 국내 자원개발을 위해 석유공사가 지난 43년간 지속적으로 수행해 왔던 고유업무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한편 액트지오는 2022년까지만 해도 연간 평균 매출이 2만7701달러(한화 약 3천만 원) 수준이었으나 2023년에는 530만 달러(한화 약 70억 원)의 매출을 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