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SK가 3천억 투자한 '테라파워', 미국서 첫 4세대 소형원자로 착공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4-06-11 10:11: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가 3천억 투자한 '테라파워', 미국서 첫 4세대 소형원자로 착공
▲ 테라파워가 10일(현지시각)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착공식을 열고 4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실증단지 공사를 시작했다. 착공식에는 테라파워 창업자인 빌 게이츠(사진 중앙)와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CEO(왼쪽에서 5번째), 마크 고든 와이오밍 주지사(왼쪽에서 3번째)가 참석했다. < SK >
[비즈니스포스트]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설립하고 SK가 투자한 테라파워가 미국 내 첫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에 착수했다.

SK는 테라파워가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10일(현지시각) 착공식을 열고 4세대 SMR 원자로인 '나트륨(Natrium)'을 포함한, 전력 생산 장비 등 기타 제반 공사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고 11일 밝혔다.

SMR은 발전 용량과 크기를 줄인 소형 원전으로, 기존 대형 원전에 비해 1천배 이상 안전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 테라파워의 나트륨 원자로는 냉각재로 물이 아닌 액체 나트륨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액체 나트륨은 끓는점이 880℃로 물(100℃)보다 높아 더 많은 열을 흡수하면서 발전 출력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미국은 그동안 상업용 발전소로 전통적인 수랭식 원자로만 건설해왔다.

테라파워는 2030년까지 SMR 실증단지를 완공하고 상업운전까지 돌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최대 40억 달러(약 5조5천억 원)가 투자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가운데 약 50%는 미국 에너지부가 지원한다.

이날 착공식에는 테라파워 창업자인 빌게이츠와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최고경영자(CEO), 마크 고든 와이오밍 주지사, 유정준 SK온 부회장 겸 SK아메리카스 대표이사, 김무환 SK 그린부문장이 참석했다.

SK와 SK이노베이션은 2022년 테라파워에 2억5천만 달러(당시 약 3천억 원)를 지분 투자했다. 실증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테라파워와 함께 아시아 진출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신한은행 38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받아, 특별퇴직금 최대 31달치 임금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이부진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85위, 네이버 최수연 99위
메리츠화재 김중현 이범진·메리츠증권 김종민 사장 승진, "경영 개선 기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