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하정우 떠난 판타지오, 중국 대주주 새로 맞아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6-10-13 15:45:0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엔터테인먼트기업 판타지오가 중국 금성투자그룹(JC그룹)을 새 최대주주로 맞았다.

판타지오는 배우 염정아씨와 주진모씨, 아이돌그룹 IOI의 최유정씨 등이 소속돼 있는 엔터테인먼트기업으로 1997년 코스닥에 상장됐다.

  하정우 떠난 판타지오, 중국 대주주 새로 맞아  
▲ 나병준 판타지오 대표.
판타지오는 최대주주인 사보이이앤엠과 사보이투자개발, 조성식씨의 보유지분 27.56%를 골드파이낸스코리아에 300억 원에 매각했다고 13일 밝혔다. 골드파이낸스는 금성투자그룹의 한국자회사다.

판타지오는 그동안 국내증시에 상장한 엔터테인먼트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중국기업과 자본제휴를 맺지 않고 있었다. 판타지오는 금성투자그룹을 최대주주로 두면서 중국사업을 본격화할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나병준 판타지오 대표는 “든든한 투자자를 얻은 영화감독의 심정”이라며 “오랜 시간 공을 들인 판타지오가 훌륭한 자본력을 갖춘 글로벌기업을 파트너로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웨이지에 금성투자그룹 대표이사는 “판타지오는 한류를 넘어 아시아의 문화를 융성하게 만들 잠재력이 있다”며 “판타지오의 경영은 나병준 대표에게 맡기고 금성투자그룹은 투자와 중국영업만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성투자그룹은 5개국 50개 도시에 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투자그룹이다. 중국의 위성방송사인 절강위성TV, 영화사 상하이미디어그룹, 온라인동영상플랫폼 아이치이와 전략적 파트너관계를 맺고 투자협력하고 있다.

판타지오는 금성투자그룹의 자회사인 화윤영화사와 손잡고 한중 공동제작 드라마와 영화를 만들기로 했다.

또 판타지오스퀘어에 중국관광객을 위한 쇼핑문화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판타지오스퀘어는 판타지오와 동부산홀딩스가 공동으로 만든 부산 최대 복합문화공간인데 식음료시설과 레포츠시설 등이 입점해있다.

판타지오의 주가는 13일 전날보다 29.96% 오른 3210원으로 장을 마치며 상한가를 쳤다.

판타지오에 소속돼 있던 배우 하정우씨가 판타지오와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악재’보다 금성투자그룹을 최대주주로 맞이한 ‘호재’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배우 하정우씨는 판타지오와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12일 밝혔다. 하정우씨가 12년 동안 몸 담았던 소속사를 떠나면서 판타지오는 간판스타를 잃게 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최신기사

야당 6당 두번째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전진배치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 진행형,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 가결, 국민의힘 반대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GM CFO "LG엔솔-GM 오하이오 배터리공장 가동률 80%, 테네시 40%"
서울 아파트값 38주 연속 상승, 대출규제 영향에 관망세 짙어져 상승폭 축소
[오늘의 주목주] '테슬라 효과' LG에너지솔루션 7% 올라, 펩트론 상한가
현대차 "중국 포기 못해" 중국 BAIC와 현지 합작 1.6조 투자, EREV 등 전기..
구글 지주사 알파벳 주가 사상 최고치, 트럼프 '빅테크 규제' 기류 변화 가능성
대법원 판결에 '조국 돌풍' 일단 멈춤, 조국혁신당 운명엔 짙은 그림자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