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문화재청이 국가유산청으로 명칭과 조직구성을 개편하고 새롭게 출발한다.
국가유산청은 17일 대전 서구 정부대전청사 대강당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이 16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서울에서 열린 국제 학술 토론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국가유산청> |
이날부터 시행되는 국가유산기본법에 따라 앞으로 ‘문화재’라는 용어는 1962년 문화재보호법 제정 이후 62년 만에 국제 통용 기준인 ‘국가유산’으로 바뀐다.
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을 △문화유산 △자연유산 △무형유산으로 나눠 각 유산 특성에 맞게 관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기존 정책국·보존국·활용국의 3국19과였던 조직구조는 문화유산국·자연유산국·무형유산국·유산정책국 등 4국24과로 세분화된다.
조직이 개편되며 새로운 정책들도 시행된다.
기존에는 보존 위주로 정책이 시행됐다면 앞으로는 국가유산을 활용한 콘텐츠나 상품을 개발해 부가가치 창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초대 청장에 오른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16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서울에서 열린 국제 학술 토론회에서 "대한민국만의 'K-헤리티지 시스템'을 구축해 기존 유산뿐 아니라 미래가치를 품은 유산까지 온전히 보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