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2024-05-07 09: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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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7일 여론조사 꽃의 정례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대권주자로 가장 적합한 인물이 누구인지 묻는 질문에 이재명 대표가 35.2%의 지지를 얻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16.8%)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 이재명 대표가 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제1기 원내대표 선출 당선자 총회에 참석해 인사말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표는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한 전 위원장보다 지지도가 높았다. 특히 서울(이재명 34.0% 한동훈 18.0%), 인천·경기(이재명 38.2% 한동훈 12.5%)에서 두 자릿수 이상의 격차를 보였다. 대구·경북에서는 한 전 위원장 31.2%, 이 대표 22.5%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도 20대부터 50대까지 이 대표가 한 전 비대위원장보다 많은 지지를 얻었다. 70세 이상에서만 한 전 비대위원장(38.6%)이 이 대표(16.5%)를 앞섰다. 60대에서는 이 대표(34.1%)와 한 전 비대위원장(31.4%)이 오차범위 안이었다.
이 대표와 한 전 비대위원장에 이어 조국조국혁신당 대표 6.7%, 홍준표 대구시장 6.1%, 오세훈 서울시장 4.0%,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2.6%,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2.3%, 김동연 경기도지사 1.8% 등이었다. ‘적합한 인물이 없음’은 19.3%였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꽃 자체조사로 3일과 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는 통신3사에서 제공한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CATI)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4년 4월30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