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0.2%로 1위를 기록했다. 이 대표에 이어 조국조국혁신당 대표 11.4%, 김동연 경기도지사 8.8%, 김부겸 전 국무총리 4.9%,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각각 1.1%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대표가 78.5%로 조 대표 5.8%, 김 지사 7.7%, 김 전 총리 1.4% 등 다른 인물들과 비교해 압도적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범보수 진영의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20.9%로 가장 높았다. 그 뒤로 홍준표 대구시장 11.2%,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 7.0%, 오세훈 서울시장 6.8%, 안철수 의원 3.8%, 나경원 의원 2.0% 등이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2.0%, 더불어민주당 31.9%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0.1%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조사보다 7.2%포인트 하락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3.4%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리서치가 뉴스핌 의뢰로 4월29일과 30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ARS(자동응답)·RDD(임의전화걸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값(셀가중)이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