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융감독원이 부실 기업공개(IPO) 의혹을 받는 파두와 관련 주요 거래처인 SK하이닉스를 압수수색했다.
30일 금감원 특별사법경찰(특사경)과 남부지방검찰청은 반도체설계전문 기업 파두의 ‘뻥튀기 상장’ 의혹과 관련 SK하이닉스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 SK하이닉스가 30일 반도체설계전문기업 파두의 '뻥튀기 상장'과 관련 참고인 조사로 금융당국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
SK하이닉스는 파두의 주요 거래처로 이번 강제조사는 참고인 조사의 하나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특사경은 앞서 3월 파두 상장을 주관한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파두는 2023년 8월 기술특례상장 제도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상장 당시 파두는 2023년 연간 예상 매출을 약 1203억 원으로 제시하면서 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의 대어급 공모주로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상장 뒤 기대치에 훨씬 못 미치는 실적을 보이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파두 상장 과정을 조사해왔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