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1분기 하루 평균 외환거래액이 해외 증권 투자 확대에 힘입어 역대 최대치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4년 1분기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1분기 외국환은행의 하루 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694억 달러로 집계됐다.
 
1분기 외국환은행 하루 평균 외환거래 694억 달러, 2008년 이후 최대

▲ 26일 한국은행은 올해 1분기 외국환은행의 하루 평균 외환거래 규모가 2008년 이후 최대치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지난해 4분기 633억1천만 달러 대비 60억8천만 달러(9.6%) 증가했다. 2008년 통계 개편 이후 분기 기준 최대치다.

한국은행은 “계절적 요인에 더해 국내 거주자의 해외 증권 투자와 외국인의 국내 증권 투자가 늘어나고 환율 상승에 따른 환위험 헤지 수요 등으로 외환거래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상품별로 보면 현물환 거래 규모가 261억2천만 달러로 전 분기보다 19억2천만 달러(7.9%) 증가했다. 외환파생상품 거래 규모도 432억8천만 달러로 집계돼 전 분기 대비 41억7천만 달러(10.7%) 늘었다.

은행별로 보면 국내은행의 거래 규모는 310억6천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5억3천만 달러(1.7%) 증가했다. 외국은행지점의 거래 규모는 383억3천만 달러로 전분기와 비교해 55억6천만 달러(17.0%) 늘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