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2024-04-26 09:2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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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4·10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한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이 300억 원이 넘는 재산을 신고했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6일 올해 1월2일부터 2월1일까지 신분이 변동한 82명 고위공직자들의 재산을 전자관보에 공개했다.
▲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 <이원모 페이스북>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이 385억7548만 원의 재산을 신고해 이날 공개된 퇴직 공직자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전 비서관의 재산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치한 것은 증권 276억2900만 원이었다. 이 전 비서관의 배우자는 SK하이닉스 1만5316주와 비상장주인 그린명품제약(2만주), 제이에스디원(2만주) 등 총 250억9738만원을, 이 전 비서관은 ASML홀딩 11주, HMM 37주 등 상장주식 3억2456만 원을 보유했다.
이 전 비서관은 본인 명의로 10억 원 상당의 용산구 아파트 분양권, 16억 원 상당의 용산구 아파트 전세권도 보유했다. 토지로 2억4532만 원도 신고했다.
이 전 비서관에 이어 석동현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이 89억9154만 원을 신고해 이번에 공개된 퇴직공무원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현직 공무원 중에서는 최보근 문화체육관광부 기획조정실장이 87억6226만 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했다.
최 실장은 토지 50억6744만 원, 부부가 보유한 서울 강남 소재 아파트 36억3305만 원을 신고했다.
이밖에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은 29억2천만 원,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은 23억8500만 원, 최지현 인사비서관은 40억2400만 원을 신고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