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전자가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1조959억 원, 영업이익 1조3354억 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하며 1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0.8% 감소했다.
▲ LG전자가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1조959억 원, 영업이익 1조3354억 원을 냈다고 25일 밝혔다. |
회사 측은 “구독 등 지속적 매출과 수익 창출이 가능한 사업방식을 도입하고, 기회가 큰 B2B(기업간거래) 사업에서 성장을 지속 달성한 성과”라며 “제품군과 가격대를 다변화하며 수요 양극화에 대응하는 차별적 시장 전략도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 8조6075억 원, 영업이익 9403억 원을 기록했다.
H&A사업본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2% 올라 전 분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에 이어 역대 분기 기준 두 번째로 높았다. 회사는 모터와 컴프레서 등 핵심 기술이 생활가전 실적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전장(전자장비)를 맡고 있는 VS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 2조6619억 원, 영업이익 520억 원을 냈다.
VS사업본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했다. 그동안 확보해 온 수주잔고가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고, 매출이 확대되면서 수익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TV 등 사업을 하는 HE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 3조4920억 원, 영업이익 1322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에 따르면 HE사업본부는 유럽 TV 수요 회복세와 신제품 출시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2% 늘었났지만,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 등 원가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노트북과 기업간거래(B2B) 사업을 담당하는 BS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 1조5755억 원, 영업이익 128억 원을 기록했다.
BS사업본부는 LG그램 신제품과 전자칠판 판매 확대 등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5% 늘었다. 영업이익은 LCD 패널 등 부품가격 상승과 경쟁 심화로 소폭 줄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