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비수도권 국립대가 증원된 의대 신입생 정원을 일정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한 것을 두고 의대 구성원과 합의가 전제돼야 한다고 바라봤다.
안 의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립대 총장이 의대증원 숫자를 단독으로 결정하는 것을 통해서는 전공의들이 돌아오지 않을 것이며 학생들도 휴학을 철회하지 않을 것”이라며 “의과대학 구성원들과 합의를 통해 의대증원 숫자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의과대학 내부의 구성원들과 소통을 전제로 하지 않고는 증원규모 자율 조정이 전공의 복귀의 방법이 될 수 없다”며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은 증원 숫자가 0명인데도 학생과 전공의들이 돌아오지 않는 것을 봐도 그렇다”고 덧붙였다.
의대 구성원들이 함께 논의해 각 대학별 신입생 증원 숫자를 자율조정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안 의원은 “대학별로 총장 단독결정이 아닌, 의대교수 및 전공의 학생들이 함게 논의해 대학마다 의대 정원수를 자율적으로 조정하게 하자”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 제안은 일단 2025년 의대 입시 일정의 준비시한을 맞추기 위한 미봉책이지만 당장의 급한 불은 끌 수 있다”고 주장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