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장관 조태열, 미국 재계인사 만나 “IRA법 따라 한국기업 인센티브 원활하게 받아야”

▲ 조태열 외교부 장관(오른쪽)이 18일 외교부 청사에서 에반 그린버그 미한재계회의 위원장(왼쪽)과 대화를 하고 있다. <외교부>

[비즈니스포스트]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에반 그린버그 미한재계회의 위원장을 만나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및 반도체과학법(CHIPS and Science Act)에 따라 한국기업이 인센티브를 원활하게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19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한국을 방문하고 있는 그린버그 위원장을 면담하고 한미 경제협력 방안과 지역정세를 논의했다.

조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국과 미국 기업들이 서로 활발한 투자를 늘리는 추세가 지속적으로 유지되기 위해서는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과 반도체과학법에 맞춰 한국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불확실성이 최소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조 장관은 한국정부가 외국인 투자지원을 강화한 사례를 설명하면서 미국기업들도 한국에 더 적극적으로 투자를 넓힐 수 있도록 미한재계회의가 노력해줄 것도 요청했다.

그린버그 위원장은 한국과 미국 사이 교역이 늘어나기 위해서는 두 나라 기업이 안정적으로 기업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짚었다.

그린버그 위원장은 “특히 디지털, 인공지능, 방위산업 등의 분야에서 양국기업 사이 협력기회를 적극 발굴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