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국내 ISA 가입률 10%에 그쳐, 세제혜택 확대 필요"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4-04-17 16:45:1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국민 자산형성 역할 확대를 위해서는 세제혜택 등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규성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선임연구원은 17일 ‘투자와연금리포트 66호’에서 “투자중개형 ISA 도입에 따른 시장 성장에도 현재 한국의 ISA 가입률은 10%대 수준에 그친다”며 “ISA의 국민 재산형성 역할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장기투자를 유도하는 세제혜택 모색과 청년층 자산형성을 위한 다양한 유도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국내 ISA 가입률 10%에 그쳐, 세제혜택 확대 필요"
▲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장기투자 유도를 위해 세제혜택 등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 현재 ISA 비과세 혜택을 일반형 200만 원, 서민형 400만 원 한도로 제한하고 있다.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는 이런 방식이 ISA 장기유지를 가로막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바라봤다. 

이에 한국과 같이 ISA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영국과 일본처럼 총 납입한도를 기준으로 비과세를 적용하는 방법을 개선과제로 제시했다. 영국과 일본은 ISA 가입률이 각각 33%, 15%로 한국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다. 

또 청년층의 자산형성을 위해 ISA 적립 유도방안을 추가로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영국은 생애주기형 ISA를 통해 장기투자에 관한 보조금을 지급한다. 일본에서는 적립형 ISA에 납입금액 상한을 별도로 상향해주고 있다.

금융서비스 측면에서는 젊은 세대가 장기간 금액을 적립할 수 있도록 주식 및 상장지수펀드(ETF) 자동매수서비스 도입이 필요하다고 봤다.

한국 ISA 시장이 투자중개형 ISA 도입으로 다변화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투자중개형 ISA는 2021년 도입 뒤 3040세대를 중심으로 가입자 수가 크게 늘면서 전체 ISA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0%까지 증가했다. 투자중개형 ISA는 국내주식, 채권, 공모 및 상장지수형 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는 "한국 ISA시장은 투자중개형 ISA와 신탁형 ISA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금융업권별로 살펴보면 증권업종은 투자중개형 ISA에, 은행업종은 신탁형 ISA에 집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시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할까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올해 해외수주 부진 속 대형건설사 희비, 삼성 GS '맑음' 현대 대우 '흐림'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바삐 돌아가는 교보생명 승계 시계, 신창재 장차남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경제위기 속 국회 탄핵정국 종료, '전력망 AI 예금자보호' 민생법안 처리 시급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