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국정을 쇄신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1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밝힌 '국정쇄신'에는 인적 쇄신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성태윤 정책실장을 비롯해 수석급 이상 참모들이 윤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시했고 한덕수 국무총리도 구두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4월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은 지역구 90석,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의석 18석을 합해 108석을 확보하는데 그쳤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 161석, 더불어민주연합은 비례대표 14석으로 모두 175석을 거두게 됐다. 단독으로 과반 의석을 확보한 것이다.
조국혁신당은 비례대표 의석으로만 12석을 확보했고 개혁신당은 지역구 1석 및 비례대표 의석 2석을 가져갔다. 새로운미래와 진보당은 지역구에서 각각 1석을 확보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