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미국 상무부로부터 60억~70억 달러의 반도체 지원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로이터는 현지시각 8일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다음 주 삼성전자를 대상으로 한 반도체 지원금을 발표할 것“이라며 ”지원금 규모는 60~70억 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 로이터는 삼성전자가 미국 상무부로부터 60억~70억 달러의 반도체 지원금을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진은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에 170억 달러를 들여 건설중인 반도체 생산설비의 2024년 1월2일자 모습. <연합뉴스> |
이날 미국 상무부는 대반 TSMC에 반도체 지원금 66억 달러(약 9조 원)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은 85억 달러(약 11조5천억 원)의 지원금을 받는다.
블룸버그도 올해 3월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에 60억 달러 이상을 지급해, 이 회사가 이미 발표한 텍사스 프로젝트를 넘어 투자를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보도한 적이 있다.
반도체 지원법은 글로벌 기업들이 미국 내에서 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390억 달러 규모의 지원금과 750억 달러 규모의 대출·대출 보증을 지원하는 법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에 170억 달러(약 22조8천억 원)를 들여 파운드리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또 월스트리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5일 미국 내 추가 투자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 투자 규모까지 고려하면, 삼성전자의 텍사스주 공장 전체 투자 금액은 44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