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0%대 후반으로 소폭 상승했다.
총선 이후 구성될 제22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제1당이 될 것으로 생각하는 국민이 절반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민생토론회 후속 조치 2차, 경제분야 점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4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긍정평가가 38%, 부정평가가 55%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17%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직전조사(3월21일 발표)보다 2%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는 1%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부산·울산·경남과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부산·울산·경남은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48%로 같았다. 대구·경북은 긍정평가가 47%, 부정평가 48%였다.
다른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76%, 인천·경기 59%, 서울 53%, 대전·세종·충청 50% 등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와 70세 이상을 뺀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60대는 긍정평가 58%, 부정평가 39%였다. 70세 이상에서는 긍정평가가 66%로 부정평가(25%)의 두 배 이상이었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73%, 50대 66%, 18~29세 62%, 30대 61% 등으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민심의 척도라 여겨지는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70%로 직전조사보다 7%포인트 높아졌디. 보수층은 긍정평가가 70%인 반면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81%였다.
지지여부와 관계없이 총선에서 어느 정당이 제1당이 될 것인지를 물었더니 ‘더불어민주당’ 53%, ‘국민의힘’ 30%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15%였다. 직전조사보다 민주당이란 응답은 8%포인트 늘어난 반면 국민의힘은 7%포인트 줄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향성에 관해서는 ‘잘못된 방향’이란 응답이 54%로 ‘올바른 방향’(40%)보다 14%포인트 많았다. ‘모름·무응답’은 6%였다.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에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지 질문한 결과 국민의힘 39%, 더불어민주당 37%으로 집계됐다. 그 뒤로 개혁신당 2%, 새로운미래 1%, 녹색정의당 1%였다.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에서 지지할 정당에 관한 질문에는 국민의미래(국민의힘 위성정당) 31%, 조국혁신당 23%, 더불어민주연합(민주당 주도 비례정당) 15%였다. 개혁신당 3%, 녹색정의당, 새로운미래 1%였다.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여론조사 공표 금지기간 전인 1일부터 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2024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나 전국지표조사(NBS)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