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전자가 진단용 모니터 라인업을 확대하면 기업간거래(B2B) 의료기기 사업에 속도를 낸다.
회사는 5MP(메가픽셀) 고해상도로 유방의 미세 종양과 석회화 판독에 특화된 21인치 모니터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 LG전자가 유방 질환 진단에 특화된 모니터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사진은 21형 디스플레이에 5메가픽셀(MP) 고해상도를 갖춰 유방 판독에 특화된 진단용 모니터. < LG전자 > |
이 제품은 밝기와 명암비가 뛰어나 의사의 정확한 판독을 돕는다. 병변 부위를 부각하는 '포커스 뷰 모드'와 현미경으로 보는 것처럼 선명한 이미지를 제공하는 '병리학 모드' 등 영상모드를 제공한다.
모니터를 회전하면 화면 콘텐츠를 모니터 회전 방향에 맞게 자동 조정하는 양방향 오토 피벗도 지원한다.
이번 제품을 출시하면서 LG전자는 방사선 영상 판독에 주로 활용되는 3MP 제품과 화면분할기능을 갖춰 여러 사진을 동시에 진단 가능한 8MP/12MP 제품 등 진단용 모니터 주요 라인업을 모두 갖추게 됐다.
회사가 현재 운영하고 있는 전체 의료용 모니터는 진단용(5종), 수술용(5종), 임상용(3종) 모니터까지 모두 13종에 이른다.
회사는 풍부한 의료용 모니터 라인업을 앞세워 대형 의료기관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모니터 제품을 한꺼번에 공급하는 '턴키 수주' 전략을 펼쳐 의료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