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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4일 열린 화승엔터프라이즈 상장 기념식에서 이계영 화승엔터프라이즈 대표이사(가운데)와 거래소 관계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화승엔터프라이즈 주가가 코스피 상장 첫날 공모가를 밑돌았다.
화승엔터프라이즈 주가는 4일 시초가보다 1450원(10.74%) 오른 1만49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보다 0.3% 낮은 수준이다.
주가는 공모가인 1만5천원보다 낮은 시초가 1만3500원으로 출발했다. 거래가 시작된 지 5분 만에 1만225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9시16분부터 상승세로 돌아서 1만4천 원대에서 오르내렸다.
화승엔터프라이즈는 아디다스그룹 운동화 ODM(제조자개발생산)을 주력으로 하는 화승그룹 계열사 화승비나(베트남 법인)의 국내 상장을 위해 지난해 11월 설립된 특수목적법인이다. 화승엔터프라이즈는 화승비나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
화승엔터프라이즈는 상장에 앞서 진행된 일반인 투자자 대상 공모에서도 흥행에 실패했다.
화승엔터프라이즈는 일반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전체 공모 주식의 20%인 156만8천주를 배정했으나 9월22일 청약을 마감한 결과 경쟁률이 0.43대 1로 공모액의 절반도 채우지 못했다.
청약 미달 주식은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이 모두 인수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