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노선의 첫 평일 출근길을 점검하고 철저한 대응태세를 주문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1일 경기 화성시 동탄역을 방문해 “GTX를 이용하는 국민께서 약간의 불편함도 느끼지 않도록 GTX-A 운영사뿐만 아니라 국가철도공단, 코레일, 에스알, SG레일 등 관계기관이 유기적 대응체계를 철저히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1일 경기 화성시 동탄역에서 GTX-A 개통 이후 첫 평일 출근길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
박 장관은 대합실과 승강장에서 안내 요원들의 출근길 혼잡도 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그는 “이용객이 점점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재와 같은 혼잡도 관리체계를 철저히 유지하고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한 점은 즉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동탄역 종합상황센터에서 수서역과 성남역의 출근길 상황을 CCTV를 통해 직접 살펴봤다.
아울러 수서역과 성남역에서 현장점검을 진행하고 있는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과 정경훈 SG레일 대표이사 사장에게 유선으로 연결해 유관기관 합동 대응체계 유지를 재차 당부했다.
박 장관은 현장점검을 마무리하며 GTX 개통을 통한 수도권 경쟁력 제고를 위해 온 힘을 기울이겠단 뜻을 보였다.
그는 “대중교통의 혁명인 GTX를 통해 출퇴근 걱정은 덜어드리겠다”며 “수도권의 주요 거점을 빠르게 연결함으로써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초연결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TX-A는 3월30일 수서-동탄 구간을 첫 개통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평일 운행 첫날인 1일에는 오후 3시까지 3496명의 승객이 이용했다. 국토부가 예상한 평일 수요(2만1523명) 대비 16.2% 수준이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