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지난해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출범 이후 처음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지난해 매출 1조5605억 원, 순이익 689억 원을 냈다고 1일 밝혔다. 2022년과 비교해 매출은 72.9% 늘었고 순이익을 내면서 흑자로 돌아섰다.
▲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지난해 순이익 689억 원을 내며 출범 이후 첫 흑자를 냈다고 1일 밝혔다. |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순이익을 낸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한화생명의 판매조직을 자회사로 분리한 법인보험대리점(GA)이다. 2021년 3월 세워졌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흑자 전환을 계기로 주주환원을 위해 3월 말 첫 배당도 시행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지분 11.1%를 보유한 한투PE를 대상으로 약 15억 원을 배당했다”며 “미래 성장성을 입증하면서 향후 기업공개(IPO) 가능성에 대한 투자시장의 기대감도 커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화생명도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연납화보험료(APE)가 크게 늘었다.
신계약 연납화보험료는 전년 대비 52% 증가한 3조2631억 원, 보장성 연납화보험료는 114% 늘어난 2조4459억 원으로 집계됐다.
연납화보험료는 보험료를 1년 단위로 환산한 것으로 보험사의 영업역량을 나타낸다.
이경근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이사는 “지금의 성과는 제판분리라는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한 효과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주주, 회사, 보험설계사(FP) 모두가 만족하는 국내 최고의 GA로 성장하는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