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융감독원이 부실 기업공개(IPO) 의혹을 받는 파두와 관련해 한국투자증권을 압수수색했다.
금감원 특별사법경찰은 28일 파두 상장을 공동주관했던 한국투자증권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 금융감독원이 파두의 부실 기업공개 의혹과 관련해 한국투자증권을 압수수색했다. |
19일에는 파두의 상장주관사였던 NH투자증권을 압수수색했다.
파두는 상장 당시 기업가치를 부풀리는 일명 ‘뻥튀기 상장’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상장 뒤 발표된 2023년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파두는 2023년 3분기 매출 3억 원, 영업손실 148억 원을 내면서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2022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97.6% 줄었고 영업손실은 1544.44% 증가했다.
상장 당시 파두는 2023년 연간 예상 매출을 약 1203억 원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은 180억 원으로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파두는 지난해 8월 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의 대어급 공모주로 관심을 받으며 코스닥시장에 상장했으나 지난해 3분기 실적 발표뒤 주가가 급락했다.
이에 금감원은 파두 상장 과정을 조사해 왔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