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 5G 이동통신 요금제 신규 출시 및 개편 정리표. < SK텔레콤 > |
[비즈니스포스트]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KT에 이어 3만 원대 5G 요금제를 출시하며 가계통신비 절감에 동참한다.
SK텔레콤은 실속 있는 통신 서비스 이용자를 위해 5G 요금제를 개편한다고 27일 밝혔다.
기존에 가장 저렴한 5G 요금제인 베이직(월 4만9천 원)보다 1만원 낮춘 3만9천 원 수준의 5G 요금제와 업계 최초로 2만 원대 온라인 전용 5G 요금제를 선보인다.
월 3만9천 원에 6GB를 제공하는 ‘컴팩트’와 월 4만5천 원에 8GB를 제공하는 ‘컴팩트플러스’ 등 요금제 2종은 28일부터 가입할 수 있다. 해당 요금제 이용 고객은 데이터를 모두 사용한 뒤에도 최대 400kbps 속도로 데이터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
기존 ‘베이직(월 4만9천 원)’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은 8GB에서 11GB로, ‘슬림(월 5만5천 원)‘ 요금제의 제공량을 11GB에서 15GB로 늘어난다. 베이직과 슬림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 확대는 4월1일부터 별도의 신청 없이 자동으로 적용된다.
온라인 전용 요금제 ‘다이렉트 5G 27(월 2만7천 원, 6GB)’과 ‘다이렉트 5G 31(월 3만1천 원, 8GB)’도 내놓았다.
온라인 전용 요금제는 약정 없이 가입할 수 있기 때문에 해지나 변경이 자유롭고, 결합상품 가입을 통해 추가로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김지형 SK텔레콤 통합마케팅전략담당은 “5G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고객의 다양한 니즈와 이용 패턴을 반영한 5G 요금제를 출시하고 있다”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고객의 눈높이와 실질적인 혜택을 고려한 합리적인 5G 요금제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LG유플러스가 신설, 개편한 5G 요금제. < LG유플러스 > |
LG유플러스도 월 3만 원대 신규 요금제를 출시했다.
‘5G 미니’는 월 요금 3만7천 원에 데이터 5GB가 기본 제공되고, 소진됐을 때 최대 400kbps로 계속 이용할 수 있다.
기존 5G 저가요금제 이용 고객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확대하기 위해 4월1일부터 기존 4만 원대 요금제인 ‘5G 슬림+(월 4만7천 원)’의 데이터 기본 제공량을 기존 6GB에서 9GB로 확대한다.
5만 원대 요금제인 ‘5G 라이트+(월 5만5천 원)’의 데이터 기본 제공량도 14GB로 늘어난다.
5만 원대 요금구간에서 고객의 선택권을 늘리기 위해 ‘5G 베이직+’도 출시한다. 5G 베이직+는 월 5만9천 원에 24GB의 데이터가 기본 제공되며, 소진됐을 때 최대 1Mbps로 계속 이용할 수 있다.
4만2천 원에 데이터 24GB(소진 시 최대 1Mbps로 이용)를 제공하는 ‘5G 다이렉트 42’와, 월 3만 원에 데이터 5GB(소진 시 최대 400kbps로 계속 이용)를 제공하는 ‘5G 다이렉트 30’도 함께 출시했다.
이재원 LG유플러스 MX·디지털혁신그룹장은 “LG유플러스는 세계 최초 LTE 전국망 구축, 5G 세계 최초 상용화 등 품질경쟁은 물론 LTE·5G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가장 먼저 출시하는 등 서비스경쟁을 이끌어왔다”며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는 미래 통신시장에서도 차별적인 고객가치를 구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