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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생 참사 회초리 들어야", 김부겸 "'의대 증원' 위압 대응이 문제"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4-03-18 12: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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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744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명</a> "민생 참사 회초리 들어야",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5097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부겸</a> "'의대 증원' 위압 대응이 문제"
▲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인 이재명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해찬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이 대표, 김부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공동상임위원장 '쓰리톱'이 윤석열 정부를 향해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이 대표는 17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회의 모두 발언에서 "윤석열 정권의 민생경제가 실패를 넘어서서 참사 수준에 이르렀다"며 "그런데도 윤석열 정권은 수습할 능력도, 수습할 의지도 전혀 보이지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구제 불능 정권, 민생 노답 정권에 이제 회초리를 들 시간이 됐다"며 "지난 2년 동안의 민생 실패와 경제 폭망을 이번에 반드시 심판해야 나라 경제가 완전히 몰락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4월 총선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이 정권 심판의 유용한 도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미래 희망 5대 비전을 확실하게 추진해 가겠다"며 "출생률 1.0명을 회복하고 물가 상승률을 2% 이내에서 관리하며 성장률 3%대를 다시 회복할 것"이라며 "혁신 성장으로 4대 강국으로 진입할 수 있게 하고 폭락한 주가를 회복해 주가지수 5천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부담은 낮추고 경제 활력은 높이겠다"며 "문제는 경제다. 심판해서 반드시 바꾸자"고 덧붙였다.

의대 증원을 둘러썬 의료계 집단행동과 관련한 비판도 나왔다.

김부겸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정부의 위압적 대응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정치와 행정의 요체는 과정을 관리하는 것인데 설득을 통해서 이해당사자들이 만족스럽지 못해도 수용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의대 증원의 본질은 국민을 위한 공공 필수, 지역의료를 정상화하는 데 있다"며 "이 목적에 비춰볼 때 의대 정원 숫자 2천명만을 고집하면서 의사 집단 전체를 범죄인으로 매도하는 것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투표를 독려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이해찬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4월 총선과 관련해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백 번 듣보다 직접 보거나 경험하는 것이 낫다)이라는 말이 있지 않으냐. 백문불여일표"라며 "투표율이 65%가 넘어야 우리가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공천받아 나온 후보들 보니까 자신감들이 많이 생겼고 제가 보기에도, 여론조사 상으로도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것 같다"며 "이럴 때 조심해야 한다. 내부적으로 격려하고 말실수를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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