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공기업

인천공항 작년 해상-항공 복합운송화물 역대 최대, 중국산 '직구' 영향

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 2024-03-13 14:11:2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지난해 인천국제공항에서 처리된 해상-항공 복합운송화물이 중국의 영향을 받아 역대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23년도 인천공항을 통해 처리된 해상-항공(Sea&Air) 복합운송화물 실적을 분석한 결과 9만8560톤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인천공항 작년 해상-항공 복합운송화물 역대 최대, 중국산 '직구' 영향
▲ 인천공항이 지난해 중국산 직구 영향으로 해상 및 항공 복합운송화물 역대 최대를 나타냈다. 사진은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 전경. <인천국제공항공사>

이는 2022년 6만8870톤과 비교해 43.1% 증가한 것이고 인천공항 개항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이다.

해상-항공 복합운송화물은 주로 중국에서 인천, 평택, 군산 등 한국 서해안의 각 항구까지 해상을 통해 운송된 뒤 인천공항에서 전 세계로 배송되는 물류 체계다.

인천공항은 중국과 지리적 접근성 및 전 세계 183개 도시를 연결하는 허브 네트워크라는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화물의 출발지는 99.6%가 중국이고 중국 동북부 지역에서 출발하는 전자상거래 상품이 주요한 화물이다.

주요 출발지 가운데 한 곳인 중국 위해는 중국 정부가 지정한 해외직구 물류 거점 도시다. 중국에서 출발하는 전자상거래 화물의 상당량이 위해 지역의 물류센터에 집하된 뒤 수출된다.

이러한 정책에 따라 인천공항을 경유하는 물동량의 추가적 성장 전망도 밝다고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보고 있다.

한국에 도착하는 항구별 실적은 군산항이 전체의 40%로 가장 많고 이어 인천항(38%), 평택항(22%) 순으로 집계됐다.

2022년에는 인천항의 실적이 가장 좋았지만 화물환적 소요시간, 선박 운항 스케줄 및 선적량 등에서 군산항이 이점을 지녀 인천공항까지 3시간 가량 이동시간이 소요됨에도 많은 물류기업들이 군산항을 선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화물의 최종 목적지는 북미가 47%, 유럽이 31% 등 원거리 지역 국가가 다수를 차지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의 물류 허브 경쟁력을 활용해 많은 물류기업들이 중국-인천공항-미주 및 유럽 경로의 해상-항공 복합운송화물 경로를 이용한다고 분석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해상-항공 복합운송화물의 지속적 품질 개선을 위해 앞으로 분기별로 각 항만으로부터 인천공항까지 출발·도착시간과 운송비용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공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 화물이 지속적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국내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적극적 해외 화물시장 개척이 필요하다”며 “다양한 경로를 활용해 인천공항을 아시아 지역의 전자상거래 물류 거점공항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

최신기사

이재명 "국회·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추경 통해 소비침체 해결해야"
비트코인 1억4600만 원대 횡보, 국내 정치 불안에 보합세
국제유가 러시아산 원유 추가 제재 가능성에 상승, 뉴욕증시는 혼조
ICT 수출 4개월 연속 200억 달러 넘어, HBM·SSD 등 AI 관련 수요 급증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속보] 이재명 "국회와 정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