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흥국화재 대표이사에 송윤상 흥국생명 경영기획실장이 내정됐다.
흥국화재는 신임 대표이사에 송윤상 흥국생명 경영기획실장을 내정해 3월 말 주주총회에서 정식으로 선임한다고 13일 밝혔다.
▲ 13일 흥국화재는 새 대표이사에 송윤상 흥국생명 경영기획실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흥국화재> |
이에 따라 2년간 흥국화재를 이끌어 왔던 임규준 대표는 고문으로 물러난다.
송 내정자는 현대해상과 삼성생명, KB생명 등 주요 보험회사에서 핵심 업무를 두루 섭렵한 보험 전문가로 꼽힌다.
특히 재무와 기획 분야에 밝고 상품과 보상 업무, 리스크 관리에도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송 내정자는 서울대학교 수학과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치고 1993년 대신생명에 입사했다. 이후 현대해상과 삼성생명에서 상품개발과 경영기획, 리스크 관리 업무를 담당하며 전문성을 쌓았다.
2014년에는 KB생명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리스크관리본부장과 경영기획본부장을 맡았고 KB금융지주의 보험총괄 업무도 담당했다. 특히 지난해 보험업권에 도입된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관련 업무를 지휘하기도 했다.
올해 1월 흥국생명 경영기획실장으로 영입되면서 흥국금융그룹과 인연을 맺었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고금리 상황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올해 보험산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며 “송 내정자는 리스크 관리와 신회계제도 도입에 있어 차별화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