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0%대 후반으로 상승했다.
4월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더불어민주당보다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 윤석열 대통령이 3월5일 경기 광명시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청년의 힘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린 열일곱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
메트릭스가 6일 발표한 정례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긍정평가가 39%, 부정평가는 56%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23%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직전조사(2월7일 발표)와 비교해 5%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는 3%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대구·경북은 긍정평가가 57%로 부정평가(37%)를 크게 앞섰다. 부산·울산·경남에서도 긍정평가 54%, 부정평가 43%였다.
부산·울산·경남에서 직전조사보다 긍정평가가 11%포인트 늘어난 반면 부정평가는 7%포인트 줄었다.
다른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85%, 강원·제주 60%, 인천·경기 59%, 서울 56%, 대전·세종·충청 55% 등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와 70세 이상을 뺀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60대는 긍정평가 55%, 부정평가 43%였다. 70세 이상에서는 긍정평가가 67%로 부정평가(28%)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62%였다. 보수층의 긍정평가는 70%인 반면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87%에 이르렀다.
'내일이 총선이라면 어느 당에 투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국민의힘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33%로 ‘민주당 후보를 뽑겠다’(26%)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국민의힘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직전조사와 동일했지만 민주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이 9%포인트 내려갔다.
그 뒤로 ‘
조국신당(가칭)’ 3%, 개혁신당 2%, 새로운미래와 녹색정의당은 각각 1%였다.
비례대표 정당투표 의향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28%, 민주당을 포함한 야권 위성정당인 '민주개혁진보연합'(가칭)이 14%를 기록했다. 이어
조국신당이 13%, 개혁신당 3%, 새로운미래 2%, 녹색정의당 1% 등이었다.
'공천은 어느 당이 더 잘하고 있나'라고 물었더니 국민의힘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34%로 민주당(23%)보다 11%포인트 더 많았다.
이번 조사는 메트릭스가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의 의뢰로 지난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활용해 무선(100%)·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