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캐피탈의 피치 신용등급이 'A등급'으로 올랐다.
현대캐피탈은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Fitch)가 4일 기업 신용등급을 기존 ‘BBB+(긍정적)’에서 ‘A-(안정적)’로 상향 조정했다고 5일 밝혔다.
▲ 현대캐피탈이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로부터 기업 신용등급 ‘A-(안정적)’를 획득했다. <현대캐피탈> |
피치는 보고서에서 “현대자동차그룹과 강력한 연계성을 기반으로 현대캐피탈에 모회사와 동일한 등급을 부여한다”며 “현대캐피탈은 캡티브(Captive) 자동차금융을 중심으로 자산 포트폴리오를 강화해가며 독보적 자산 건전성과 안정적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지난달 사상 최초로 피치로부터 신용등급 ‘A등급’을 획득했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등급 상향이 단단한 ‘판매-금융’ 협업 구조를 기반으로 한 그룹 내 차 판매 기여도를 증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달 무디스(Moody’s)로부터 기업 신용등급 ‘A3(안정적)’을 획득한 데 이어 두 번째로 A등급 글로벌 신용등급을 받았다.
이형석 현대캐피탈 전무(CFO)는 “지난달 무디스에 이어 신용등급이 글로벌 A등급으로 상향된 것은 현대차그룹의 핵심 금융사로서 역할이 빛난 결과다”며 “시장 변동성이 큰 상황 속에서도 펀더멘탈을 대외적으로 증명했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