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네이버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막한 글로벌 IT전시회에 참가해 웹 플랫폼 기반 로봇 전용 운영체제를 공개했다.

네이버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리프 2024(LEAP 2024)'에 참가해 '글로벌 테크 컨버전스 컴퍼니'라는 주제로 4일부터 본격 일정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네이버, 사우디 IT전시회서 웹플랫폼 기반 로봇 전용OS 공개

▲ 4일 LEAP2024 행사장을 관람객들이 팀 네이버 전시공간을 둘러보고 있다. <네이버>


이 행사에서 네이버는 검색과 인공지능,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로봇, 자율주행 분야에서 'K테크'의 위상을 알리는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리프 2024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보통신기술부가 주관하는 IT전시회다. 2023년 행사에는 전세계 183개국에서 17만 명 이상이 방문했다. 

5일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이사는 주제 강연에 나선다. 그는 '미래 도시를 위한 테크 컨버전스'를 주제로 인공지능과 로보틱스, 자율주행, 클라우드, 디지털 트윈, 확장현실 등 네이버의 글로벌 기술 경쟁력과, 이를 기반으로 한 미래 스마트시티의 청사진을 청중에 공유하기로 했다.

석 대표는 이 강연에서 세계 최초의 웹 플랫폼 기반 로봇 전용 운영체제 '아크마인드'도 공개한다.

아크마인드는 웹 플랫폼에 존재하는 수많은 애플리케이션을 로봇 서비스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는 운영체제다.

네이버는 아크마인드를 통해 전세계 웹 개발자들에게 로봇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

또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와 진행 중인 차세대 로봇 플랫폼 협력의 내용도 설명한다.

현재 삼성전자는 반도체 솔루션을, 네이버는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담당해 '로봇 엣지 컴퓨팅 플랫폼'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