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7700만 원대에서 상승하고 있다.
미국 소프트웨어업체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비트코인을 추가로 사들였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나스닥 상장사 가운데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회사로 알려져 있다.
▲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레티지 회장(사진)이 26일 비트코인을 추가로 3천 개 매입했다고 밝혔다. <마이클 세일러 홈페이지 갈무리> |
27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4시4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9.12% 오른 7739만4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시세는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3.50% 높아진 443만7천 원에, 비앤비는 1BNB(비앤비 단위)당 2.43% 상승한 54만7500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솔라나(6.63%), 리플(2.28%), 에이다(4.55%), 아발란체(5.36%), 도지코인(5.93%)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테더(-0.15%), 유에스디코인(-0.15%)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머신익스체인지코인(54.55), 티드랍(53.30%), 페페(52.63%), 쎄타토큰(46.50%)은 24시간 전보다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레티지 회장은 26일 X(옛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약 1억5500만 달러(약 2천억 원)를 들여 비트코인 3천 개를 추가로 매입했다고 밝혔다.
세일러 회장은 현재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평균 매입가 3만1544달러(약 4200만 원)에 19만3천 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보유한 비트코인의 가치는 약 100억 달러(약 13조3천억 원)로 평가된다. 미실현이익은 약 40억 달러(약 5조3200억 원)에 이른다.
이날 미국 투자전문지 마켓인사이더는 세일러 회장을 두고 비트코인에 여전히 상승 여력이 많이 남아 있다고 믿는 가상화폐 투자자 중 한 명이라고 평가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