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11번가가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초개인화 추천 서비스를 내놨다.

11번가는 26일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자체 개발한 초개인화 추천 서비스 ‘Ai홈’의 베타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11번가 초개인화 AI 추천 서비스 도입, "고객 취향 분석해 쇼핑 편의 향상"

▲ 11번가가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초개인화 추천 서비스 'Ai홈'의 베타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진은 11번가 모바일 앱 홈의 Ai홈 탭 화면. <11번가>


고객의 검색과 구매 이력 등을 바탕으로 쇼핑 패턴과 관심분야 등을 파악하고 관심 상품을 예측해 추천의 정확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라고 11번가는 설명했다.

예를 들어 최근 두 고객이 같은 라면 상품을 살펴봤다고 하더라도 한 고객에게는 짜장라면, 매운라면을 추천하고 다른 고객에게는 캠핑용 미니버너와 채끝살을 추천한다. 고객 개개인을 위한 각기 다른 '맞춤형 추천 리스트'를 제안하는 것이다.

'Ai홈'은 리뷰 평점과 배송 혜택, 실시간성 등의 기준을 적용해 최근 살펴본 상품과 관련해 리뷰 평점 4점 이상인 상품, 실시간 베스트 상품 등을 보여주고 같은 해외직구 상품이더라도 배송비가 더 저렴한 상품을 추천하는 등의 추천 로직도 적용했다.

추천 상품과 연계된 '타임딜' 등 할인 정보, 라이브방송 등 쇼핑 콘텐츠, 버티컬 서비스와 전문관 등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11번가는 “Ai홈을 통해 3억5천여 종에 이르는 11번가 상품이 고객의 취향과 관심사에 맞춰 더욱 정교하게 추천돼 구매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Ai홈은 현재 11번가 모바일 앱(애플리케이션) 홈 화면의 'Ai홈' 탭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송치원 11번가 파인딩서비스기획담당은 “지난해 11번가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사전 테스트를 진행해 피드백을 반영했으며 앞으로도 고객 반응을 적극적으로 살피면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다”며 “검색, 추천 서비스 전반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고객의 쇼핑 경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