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24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개최된 기후투표 체험에 참여한 청년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그린피스> |
[비즈니스포스트] 환경단체 그린피스가 기후 정책을 요구하는 유권자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한 행사를 개최했다.
그린피스는 빅웨이브,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등 기후환경단체와 ‘2024 기후 토크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24일 열린 행사에 기후변화에 관심을 가진 청년과 시민 등 300여 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이번 행사에서는 특별 강연, 대담, 타운홀 미팅 등이 열렸다. 장혜영 녹색정의당 의원,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혜림 국민의 힘 영입인재 등이 타운홀에 참여했다.
장혜영 의원은 “정치인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기후위기 문제에 관심 갖지 않는 정치인은 더 이상 당선될 수 없다는 메시지를 남기는 것이 가장 설득력 있다”며 “기후대응 정책이 표를 얻는다는 조직된 유권자 힘을 함께 구축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린피스는 총선을 40여 일 앞둔 현재 청년과 정치권이 기후대응을 논의하는 소통이 이뤄졌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치권 외에도 방송, 언론, 학계, 시민단체 등에서 참여한 특별 강연도 이어졌다.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는 “기후위기 문제를 더 활발하게 소통하고 공유해나가며 기후변화가 더 많이 등장하는 알고리즘이 반영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자”고 말했다.
그린피스는 행사와 함께 열린 'Vote for Earth, us(보트포어스)' 모의 기후 투표, 다시입다연구소 의류교환 파티, 타투 체험 등 부스들도 청년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고 설명했다.
정상훈 그린피스 기후에너지 캠페이너는 “기성 정치권이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을 젊은 세대들에게 미루고 있는 가운데 청년들이 기후 문제 해결 방안을 정치권에 직접 요구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이번 자리를 계기로 청년 목소리가 정치권에 더욱 확대되고 기후문제가 중요한 아젠다로 떠오르는 등 유권자 목소리가 외면받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