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대통령실 "쿠바 2차전지 광물 잠재력, 미국 수출제제 풀리면 신흥시장 부상"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24-02-18 12:03: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대통령실이 최근 우리나라와 외교관계를 맺은 쿠바가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 필수적 광물인 니켈과 코발트 주요 매장지로서 협력 잠재력이 높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의 금수조치로 기본적 생필품이 부족한 쿠바 현실을 언급하며 한국 기업들의 신흥시장으로서의 가능성을 언급했다. 

 
대통령실 "쿠바 2차전지 광물 잠재력, 미국 수출제제 풀리면 신흥시장 부상"
▲ 2016년 당시 쿠바를 방문 중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브루노 로드리게스 쿠바 외교장관과 회담하는 모습.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18일 ‘한·쿠바 수교에 따른 분야별 기대효과’라는 보도자료에서 “미국의 쿠바 수출제재가 해제되면 2차전지 생산에 필수 원재료인 니켈과 코발트 등 광물 공급망 분야에서 협력 잠재력이 크다”며 “쿠바는 신흥시장으로 급격하게 부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쿠바는 니켈 생산량 세계 5위, 코발트 매장량은 세계 4위의 국가다.

한국과 쿠바 사이 생활용품, 전자제품, 기계설비 등에서 협력할 수 있는 분야가 많다는 점도 부각했다.

대통령실은 “쿠바는 미국의 금수조치로 기본적 생필품이 부족하다”며 “공식 경제협정 등을 맺어 한국 기업의 쿠바 진출 제약을 해소하고 쿠바에 생활용품과 전자제품 등을 공급하는 등 다각도로 도울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한국 기업들이 발전기와 플랜트 등 에너지 분야에 강점을 지닌 만큼 쿠바 경제회복에 시너지를 낼 가능성이 크다고 바라봤다.

대통령실은 “쿠바는 만성적 전력 위기를 극복하는 것을 경제회복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발전설비 확대와 신재생 에너지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의 진출을 위해 공관개설 등 면밀한 현지지원 방안을 발굴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공적개발원조(ODA) 제공 등 쿠바와 본격적으로 개발협력을 진행해 통신과 식량분야에서도 한국 기업의 진출확대를 돕겠다는 의지도 내보였다.

대통령실은 “쿠바는 그동안 한국과 외교관계가 없어 미개척 시장으로 남아 있었다”며 “현재는 미국의 수출제재로 직접교역에는 어려움이 상당하지만 이번에 맺은 수교를 바탕으로 앞으로 상주 공관 개설을 진행해 경제협력 확대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