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이 러시아에 진출했다.
GS홈쇼핑은 러시아 최대 국영 통신사인 로스텔레콤과 합작해 만든 한국형 홈쇼핑 채널 ‘붐(BUM)TV’가 21일 현지에서 개국하고 첫 방송을 송출했다고 22일 밝혔다.
|
|
|
▲ 허태수 GS홈쇼핑 부회장. |
허태수 GS홈쇼핑 부회장은 “GS홈쇼핑이 지향하는 해외사업의 미래는 해외 미디어그룹과 GS홈쇼핑, 국내 중소기업 간 글로벌 성장의 생태계를 만들어내는 것”이라며 “글로벌 합작사업을 통해 한국상품의 수출 길을 개척하고 경제영토를 넓혀 가겠다”고 말했다.
붐TV는 GS홈쇼핑이 40% 로스텔레콤 60% 각각 지분을 투자했다.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주요 지역의 약 400만 가구가 시청대상이다.
GS홈쇼핑은 앞으로 1천만 가구 이상으로 시청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붐TV가 주로 선보이는 상품은 화장품과 주방, 패션, 가전 등이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한국 상품이다.
붐TV에서 한국상품을 판매할 때는 화면에 태극기가 노출된다.
GS홈쇼핑은 “러시아에서 한국 브랜드 선호도가 높다”며 “붐TV가 한국형 선진 홈쇼핑 채널임을 간접적으로 알리기 위해 태극기를 노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유통시장 규모는 약 4670억 달러로 연평균 10% 이상 고속 성장하고 있다. 러시아 인구는 1억4200만 명으로 소비 잠재력이 큰 것으로 평가받는다.
GS홈쇼핑은 러시아 홈쇼핑 채널 개국으로 8개국에 걸친 홈쇼핑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GS홈쇼핑은 인도, 중국,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터키에도 진출해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