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1월 수입물가와 수출물가가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 영향으로 3개월 만에 올랐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1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1월 수입물가지수는 135.44(2015년 기준=100)으로 지난해 12월보다 2.2% 상승했다.
▲ 1월 수출입물가지수가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 영향으로 상승했다. 사진은 부산항 모습. <연합뉴스> |
수입물가지수는 지난해 7월부터 상승 흐름을 이어오다가 11월 하락세로 돌아선 뒤 올해 1월 상승으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은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 영향으로 광산품,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등이 오르면서 수입물가지수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두바이유 가격은 2023년 12월 월평균 배럴당 77.33달러에서 2.0% 상승해 올해 1월 78.85달러로 나타났다.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3.5% 상승했다.
중간재는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와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오르면서 전월과 비교해 1.6% 올랐다.
지난해 12월 대비 자본재는 1.2%, 소비재는 1.8% 각각 상승했다.
1월 수출물가지수도 118.63로 지난해 12월보다 3.2% 올랐다.
수출물가지수는 7월부터 4달 연속으로 상승세를 보이다가 11월부터 두 달 연속 하락했으나 올해 1월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은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가운데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오르면서 수출물가지수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1월 원/달러 평균 환율은 1323.57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1303.98원에서 1.5%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은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공산품은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을 중심으로 오르며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3,2% 상승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