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이 2월8일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 열 번째, 함께 뛰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살맛나는 민생경제'에서 토론자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 <대통령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8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긍정평가가 37%, 부정평가가 56%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19%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1월25일 발표)보다 6%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는 5%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부산·울산·경남과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부산·울산·경남은 긍정평가(45%)와 부정평가(48%)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대구·경북은 긍정평가가 53%로 부정평가(37%)를 크게 앞섰다.
다른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84%, 인천·경기 58%, 대전·세종·충청 57%, 서울 54%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와 70세 이상을 뺀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60대는 긍정평가 55%, 부정평가 43%였다. 70세 이상은 긍정평가가 64%로 부정평가(28%)의 두 배 이상이었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75%, 30대 66%, 18~29세 60%, 50대 59% 순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63%였다. 보수층은 긍정평가가 62%인 반면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83%에 달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방향에 대해 물었더니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이 54%로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38%)보다 두 자릿수 이상 많았다. ‘모름·무응답’은 7%였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7%, 더불어민주당 30%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7%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조사보다 4%포인트 상승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동일했다.
녹색정의당은 3%, 그 외 다른정당은 6%, 무당층은 23%였다.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5일부터 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나 전국지표조사(NBS)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