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한금융지주 지난해 순이익이 1년 전보다 6.4% 감소했다. 지난해 결산배당은 1주당 525원으로 결정됐다.
신한금융은 8일 지난해 연결기준 순이익(지배주주 지분) 4조3680억 원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2022년보다 6.4% 줄었다.
▲ 신한금융지주 지난해 순이익이 1년 전보다 6.4% 줄었다. 결산배당은 1주당 525원으로 결정됐다. |
신한금융은 “영업이익이 늘었지만 일회성 비용과 증권 사옥 매각 이익 효과가 사라지는 등 비경상적 요인으로 2022년도보다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2022년도에 신한투자증권을 매각한 이익(세전 4400억 가랑)과 상생금융 비용 및 선제적 충당금 적립으로 순이익이 줄었다는 것이다.
영업이익은 실제로 8조3521억 원으로 2022년(7조2235억 원)보다 15.6%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10조8179억 원, 비이자이익은 3조4295억 원으로 각각 2.1%, 51% 늘었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총자산수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0.66%와 8.6%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각각 0.06%포인트와 1.4%포인트 하락했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56%로 2022년 말보다 0.15%포인트 높아졌다.
자본여력을 나타내는 국제결제은행(BIS) 보통주 자본비율은 13.1%로 2022년 말보다 0.3%포인트 높아졌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신한은행은 순이익으로 3조677억 원을 거뒀다. 2022년보다 0.7% 증가했다.
신한카드는 6206억 원의 순이익을 냈다. 1년 전보다 3.2% 줄었다.
신한라이프는 순이익으로 4724억 원을 거뒀다. 2022년보다 5.1% 늘었다.
신한투자증권은 1009억 원의 순이익을 냈다. 1년 전보다 75.5% 감소했다.
신한금융 이사회는 이날 배당금으로 지난해 4분기 주당배당금을 525원으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2023년 연간 총배당액은 2100원으로 2022년(2065원)보다 1.69% 증가했다.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포함한 2023년 총주주환원율은 36%로 2022년보다 6%포인트 개선됐다.
이사회는 또한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올해 1분기 안에 1500억 원 규모 자사주도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