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는 조달금리 상승으로 금융비용이 증가하고 고금리 지속 등의 영향으로 고객들의 상환능력이 약화되는 가운데 워크아웃 접수금액도 늘어나면서 대손비용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2023년 4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을 따로 보면 1794억 원으로 2022년 같은 분기보다 8.2% 늘었다.
2023년 12월 말 기준 30일 이상 연체율은 1.2%로 2023년 3분기보다 0.1%포인트 올랐다.
2023년 연간 총 취급금액은 165조1808억 원으로 2022년보다 2.3% 증가했다.
이 가운데 카드사업 취급금액은 2022년보다 2.6% 증가한 164조8437억 원으로 집계됐다.
카드사업 취급금액 증가는 여행과 온라인 결제, 요식 업종에서의 이용금액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됐다.
각 부문별로 취급액을 살펴보면 신용판매(일시불과 할부) 148조2333억 원, 금융부문(장기·단기카드대출) 16조6104억 원, 할부리스 3371억 원 등이다.
삼성카드는 “2024년에도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속에 고물가, 고금리 기조가 계속되는 등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리스크와 효율 관리를 통해 회사의 모든 전략을 이익 중심으로 전환하고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플랫폼과 데이터가 강한 회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